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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축제 빨간불…이사진 자격정지 판결

한인축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 이사진이 파행 국면을 맞았다. 법원이 이사회에서 제명된 전직 이사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현 이사진 5명 중 4명의 선임이 무효가 됨에 따라 ‘제51회 한인 축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담당 판사 커티스 킨)은 전직 이사들이 축제재단과 현 이사진을 상대로 자격정지 및 제명 무효를 주장하는 행정가처분 소송에서 지난 10일 원고 측 승소 판결을 내렸다.   전직 이사진인 원고측(김준배·박윤숙.최일순)에 따르면 판사는 지난 2023년 1월 23일 이사회가 알렉스 차 현 회장을 비롯한 브랜든 이, 벤 박씨를 신임이사로 선출한 것은 무효라고 판결했다.     원고 측은 지난 1월 3일 축제재단 이사회에서 재단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제명된 바 있다. 당시 배무한 이사장은 원고들을 제명한 이유로 “축제재단을 언론에 노출해 명예를 훼손했고, 무고한 나에게 공금 유용 및 횡령이라는 말도 안 되는 혐의를 씌웠다”고 설명했다.   이사회에서 제명된 이사 3명은 “자격도 없는 이사장과 이사들이 무슨 수로 우리를 제명하느냐”며 반발했다. 〈본지 1월 4일자 A-3면〉 결국 배무한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7명 중 제명 대상인 3명을 제외한 과반인 4명이 제명을 찬성해 의결했다.   앞서 원고 측은 2023년 9월 캘리포니아주 검찰에 신규 이사 3명의 이사회비 5000달러 미납 사유를 들어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이사회가 당사자들을 제명하자 2024년 2월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 ▶신임이사 3명 선출 무효 ▶제명 절차 무효 ▶알렉스 차 신임 이사장(현 회장) 선출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월 26일 법원은 원고 측이 요청한 긴급가처분(TRO) 신청은 기각했지만, 이번 판결을 통해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원고 측 변호인 이원기 변호사는 “이번 판결로 축제재단 이사회는 2023년 1월 23일 이사 선출 이전에 존재했던 배무한, 박윤숙, 김준배, 최일순 이사 등 다시 4명 체제가 됐다”며 “2024년 1월 3일 이사회가 이사 3명을 제명한 뒤 의결한 모든 결정도 법적으로 무효가 됐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지난 8월 이사가 된 로렌스 김씨 역시 법원 결정에 따라 선임이 무효가 됐다.     이와 관련 원고 측 김준배씨는 “향후 구체적인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곧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축제재단 이사회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 뜻을 밝혔다. 알렉스 차 회장은 “현 이사회는 법원 판결에 동의하지 않고 최대한 빨리 항소할 예정”이라며 “항소하면 1심 판결은 2심 판결이 날 때까지 유보될 수 있다. 이사회는 2주 앞으로 다가온 제51회 한인축제 준비와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1회 한인축제는 오는 26~29일까지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한인축제 자격정지 가운데 la한인축제재단 축제재단 이사회 이후 이사회

2024-09-12

LA한인축제에 한국 대기업들 ‘나 몰라라’

3년 만에 열리는 LA한인축제가 순조롭게 후원금을 확보하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달 정도 남은 ‘제49회 LA한인축제’의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은 현재까지 20만 달러의 후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0만여달러 정도였던 예년에 비해 순항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15개 기업·단체로부터 지원 받았다”며 “현대·기아나 일부 식품기업, 또 재외동포재단과 부산시(각 1만5000달러)로부터 받는 지원금을 제외한 액수다”며 추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제재단은 최대 30만 달러를 목표로 스폰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배무한 이사장은 한인축제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어지고 있음에도 한국 대기업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주류 기업들도 지원하는데, 수차례 문을 두드린 한국 기업들은 쌀쌀맞기만 하다”며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면서 한인사회의 큰 축제에는 나 몰라라 식이다”고 지적했다.     축제재단 측은 현재 후원금액으로도 무리는 없지만, 축제의 더 원활한 운영을 위해는 추가적인 후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재단에 따르면 부스나 캐노피, 텐트 등 전체적인 행사 셋업 비용은 14만 달러 정도였지만 올해는 20만 달러로 인상됐고, 특설 무대의 경우 5만~7만 달러 정도였지만 올해 10만 달러가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한나 사무국장은 “팬데믹 이후 인건비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축제를 준비하는 데도 예년보다 더 큰 비용이 투입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부스 비용은 인상하면 안 된다는 내부 결정으로, 실무진을 줄이며 비용을 아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참여 단체나 기업들의 후원 방식도 상당히 바뀌었다. 축제재단에 따르면     ‘고기 소스(Kogi Sauce)’ 등 일부 기업들은 후원금 대신 부스를 4개 이상 대량 신청하는 가하면, 또 다른 업체들은 인력 부족으로 부스 운영은 제외하고 무대 설치 지원, 책자 제작 등으로 후원을 대신했다.   부스 판매는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현재 농수산 엑스포 116개 전부 판매가 완료됐으며, 음식·스낵부스와 로컬부스도 거의 판매가 완료돼 각각 10개, 13개 부스만 남았다고 축제 재단은 전했다.     윤 사무국장은 “로컬부스의 경우 화장품 기업이 주를 이뤘던 예년과 달리 한국 공산품 판매 부스 24개 포함, K팝 굿즈 등 다양한 제품들로 선뵐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축제재단은 예산을 약 100만 달러, 그중 지출을 약 95만달러로 예상하면서 최종 순이익은 약 5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배 이사장은 “문제없이 축제가 준비 중이며 올해는 반드시 축제가 열린다”며 “올해는 보다 더 다양한 제품 판매와 다채로운 전통문화체험 행사, 인기 연예인 초청 공연 등을 통해 예년보다 풍성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류의 힘으로 회복과 화합’을 주제로 열리는 ‘제49회 LA 한인 축제’는 오는 9월 22~25일 나흘간 서울국제공원(3250 San Marino St. LA)에서 개최된다.   장수아 기자la한인축제 후원금 가운데 la한인축제재단 후원금 대신 축제재단 측은

2022-08-17

"LA한인축제 농수산 부스 90% 판매 완료"

한인사회 최대 규모인 LA한인축제가 3년 만의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이하 축제재단)측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열리는 제49회 LA한인축제는 오는 9월 22일(목)~25일(일)까지 나흘간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된다.     22일 축제재단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축제 진행 현황 및 운영 준비위원 선임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배무한 이사장은 부스 판매 현황에 대해 소개하면서 지난 21일 현재 기준 농수산엑스포 116개 중 102개, 약 90%가 이미 판매됐다고 밝혔다.     배 이사장은 “공고를 낸 지 일주일여만에 대부분의 농수산 부스가 판매돼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며 “현재 로컬 부스는 98개 중 12개, 음식 부스는 21개 중 4개, 스낵 부스는 15개 중 1개가 판매됐으며 지금 속도로 봤을 때 곧 판매가 완료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배 이사장은 올해 축제 개최 여부에 대한 의구심으로 스폰서십을 받는 데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LA시 공원국과LA카운티 보건국의 승인을 모두 받는 등 올해는 확실히 축제를 열수 있다”며 “진행에 무리가 없고 방역 규정이 완화돼 오히려 이전보다 더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단 측은 물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비용 등 여러 가지 고충도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윤한나 사무국장은 “무대 설치부터 공연팀 섭외 등 전반적으로 모든 비용이 30%가량 올라 예상 지출 규모도 91만 달러에서 조금씩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부스 비용을 올릴 수 없어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이사장은 “스폰서십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축제가 잘 진행돼야 앞으로의 축제도 순탄하게 이어질 것”이라며 한인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재단 측은 이날 스폰 기업 모집 및 로컬단체, 공연팀 섭외, 홍보 등을 담당할 1.5~2세 중심의 운영 준비위원 5명을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차세대 참여를 통한 세대 교류, 축제 활성화, 재단 보강 등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운영 준비위원에는 벤 박 한인경찰공무원협회(KALEO) 회장, 잡코리아USA 브랜든 이 대표, 알렉스 차 변호사, 샘신 목사, 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디렉터가 포함됐다.     축제재단 측은 이들이 무보수로 일을 돕기로 했고, 운영 준비위원회 관한 재단의 내규가 완성되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 이사장은 “올해 ‘회복과 화합’이란 축제로 여느 때보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특히 공연팀으로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 가수 김태우와 장윤정, 김흥국, 조영구(MC) 등과 긍정적으로 참가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la한인축제 농수산 가운데 la한인축제재단 부스 판매 농수산 부스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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